참 이 크롬북을 기글하드웨어에서 회원간 거래를 산지가 몇 개월이 된 것 같은데
피로와 피로와 피로가 계속 겹쳐서 그런지 판매자 분께 인사드린 것 외에는 그 어디도 후기 글을 작성하진 않았다.
물론 나도 이걸 크롬북 그 자체로 사용하려는 목적은 아니었고
크롬북 자체가 워낙 OS 바꿔치기가 잘 되는 기기다보니
ARM 리눅스를 좋아하는 내 입장에선, 어지간히 이상하고 기능없고 제대로 안돌아가거나 느린 라즈베리파이 및 이상한 펀딩 제품을 구매하느니
그냥 기존 크롬북 탭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싶었다.
https://link.coupang.com/a/bqdVzx
쿠팡 한번 찾아보니까 정품 리퍼 기기가 29.9 정도 하는데
뭐 ARM 8코어에 리눅스 잘 돌아가는 기기면 나름 납득 아닌가 싶음
뒷면 보면 나도 Refurbished 라고 레노버 스티커 붙여져있음 ㅋㅋ
근데 찾아보다보니까 2 in 1 으로 터치 완벽하게 잘 되는 다른 기기가 더 저렵하게 나오고 있는데
뭐 내가 설명할 기기와는 다르지만 직접 삽질하는 맛을 보고싶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위 제품을 사도 뭐 괜찮을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나름 크롬북 계열 기기들은 내겐 추억의 기기라고 할 수 있는데
예전에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5250 탑재 크롬북, XE303C12 크롬북으로 리눅스를 실사용하며 고생했던 경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고생이라 생각은 안하고, 리눅스 한번 배워보자 하는 목적으로 이걸 썼던건데
다행히 내 목적과 의도대로 이때 리눅스를 정말 뼈아프고 스트레스 많이 받게 배우게 되어
취업간 디지털포렌식을 포기하고 시스템 엔지니어(DevOps)의 길을 덕분에 아주 순탄하게 잘 달려가고 있음.
이 때의 삽질 경험으로 이번엔 아주 순조롭게 작업을 진행한 것 같다.
아, 펀딩류 제품은 이전에 JingPad, 이 망할놈의 징패드가 실 기기만 남기고 빤쓰런해버린 뒤로
이런 펀딩류 제품은, 특히나 모험성 강한 펀딩류 제품은 절대절대절대절대로 믿지 않기로 했음
저걸 70만원 돈 주고 샀었는데, 어휴 70이면 아이패드 프로랑 키보드를 살 수 있단말이지.
일단 징패드에 커스텀 리커버리는 올릴 수 있는 상태니까 나중에 메인라인 커널 기반으로 해서 디스크 단위로 한번 DD 날려봐야겠다
뭐 잡설은 각설하고 리눅스를 우선 올리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 기기를 부트로더 모드로 진입시켜서 개발자 모드로 전환시킨다 (이때 기기 초기화 됨)
- USB 메모리에 미리 이미지를 구워준다. BalenaEtcher를 통해 이미지 파일을 구워주기
이미지는 Cadmium이라는 배포판으로, 우분투 기반이며 직접 이 기기용으로 빌드하고 배포하고 있는 것 같음.
업뎃은 끊겼지만... 배포판 버전이 22.04 LTS인거 보면 최소한 몇 년간은 문제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고
머 안되겠다 싶으면 dist-upgrade 갈기면 되겠지 ㅋㅋ
3. 다시 기기부팅되고나면 쉘로 들어가서 USB 부팅 옵션을 켜주는 명령어를 날린다.
4. 그 이후 기기 옆면에 USB-C타입 메모리를 꽂고 USB 부팅
5. fdisk /dev/mmcblk0 파티션 재구성해주기
fdisk -l 명령어를 통해 USB 메모리인 sda와 동일한 구성으로 맞춰줍니다.
기기 파티션에 스타트블록과 엔드블록이 있으니, 그에 맞게 파티션 번호별로 맞춰주면 됩니다.
6. fdisk -l 명령어를 통해, 기기 메모리에 맞게 dd 날려주기.
/dev/sda와 /mmcblk0이 1:1로 그대로 대응됨.
fdisk -l 통해서 파티션 맵 한번 확인해주고
dd if=/dev/sda1 of=/dev/mmcblk0p1
dd if=/dev/sda4 of=/dev/mmcblk0p4
위 명령어로 USB에 있는 내용을 낸드플래시에 그대로 복제해줍시다.
7. 그럼 낸드에 옮겼습니다.
일단 1차적으로는 성공입니다!
바로 reboot 때려줍시다.
8. 재부팅 후 기기에 맞는 설정을 좀 더 넣어줍시다.
8.1. 기기가 64기가 용량 전체를 다 인식할 수 있도록 파티션 테이블 정리해주기.
sudo btrfs filesystem resize max /
명령어 수행을 통해 /에 마운트 된 4번 파티션을 최대치로 쓸 수 있게 해줍니다.
8.1. 터치스크린 좌표 정상 정리
vi /etc/X11/xorg.conf.d/99-calibration.conf
로 파일을 생성해준 후
Section "InputClass"
Identifier "calibration"
MatchProduct "hid-over-i2c 27C6:0E30"
Option "MinX" "20657"
Option "MaxY" "20601"
Option "MinX" "53782"
Option "MaxY" "53600"
Option "SwapXY" "1" # unless it was already set to 1
Option "InvertX" "0" # unless it was already set
Option "InvertY" "0" # unless it was already set
Option "CalibrationMatrix" "0 -1 1 1 0 0 0 0 1"
EndSection
위의 내용을 복붙 후 저장.
이게 터치스크린이 오른쪽으로 쭉 밀면 인식을 위로 하고 막 이렇게 꼬여있었는데
화면은 정상적으로 나오지만 정작 터치스크린 인식 좌표가 270도 돌아가있어서 발생한 일임.
따라서 위의 옵션션중 칼리브레이션 매트릭스 통해서 270도 되돌려주면 다시 원복되는 건.
이렇게 하고나면 진짜 터치스크린도 완전히 잘 돌아가는 리눅스 OS 탭처럼 사용할 수 있음
와 진짜 이 숙원을 2024년 와서 이제서야 이루다니!
아직 GPU 인식은 안되서 좀 느릿한 감은 있는데
8코어빨인지 유튜브 영상은 1080P를 깡코어로 돌려도 크게 버벅거리지 않을 정도임.
스피커 잘 나오고, 터치 잘 되고, 블투 연결도 불안정하게 끊기는거 하나 없음 ㅋㅋ
보통 이렇게 포팅 리눅스 배포판 올리면 블투는 기능 구현만 되서 카페에서 엄청 끊겨서 짜증났는데
얘는 그런게 없어서 걍 너무 행복함.
카페에선 이 정도 비주얼 나옴
좀 간지남
입력기는 ibus 그대로 사용하고
한글 언어팩만 설치해주면 되며, 필자는 쉬프트 스페이스로 한/영 변환을 해두긴 했음.
어 근데 오른쪽 알트 키로도 변환 되네 방금 알았어 개꿀 ㅋㅋ
참고로 리브레오피스에서 한글 사용하려면
libreoffice 외에도 libreoffice-gtk3, libreoffice-l10n-ko 이렇게 설치해야하니
즐거운 리눅스 생활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맛에 살지 ㅋㅋ
아, 쿠팡 링크도 달려있으니 말씀드리게 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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