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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교환학생13

물은 생명이다. (2019년 1월 12일 작성) 영어로 하면 Water Station 우리말로 하면 급수대쯤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진짜 와서 느낀거지만 존나게 안전한 편이다. 소독약 냄새 좀 나는거 빼고 맛없는거 빼고는 진짜 흠잡을것 하나 없는 물이다. 근데 얘네 물은 좀 뭔가 이상하다 내가 포카리를 뽑았나 할 정도로 새하얀 물이 나오질 않나 아무것도 모르고 그 새하얀 물을 마시면 너무나도 역하고 비려서 도저히 삼킬 수가 없다. 물론 여기 네이티브 애들은 잘만 먹는다마는. 그래서 얘네 급수대에는 필터가 있는가 싶다. 우리야 코웨이 정수기같은 것들이 많이 보급되어있어 기숙사 기준으로 공공시설 가면 3~4대 배치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얘넨 이런 필터식 급수대로 정수기를 대신하는 것 같다. 그거나 그거나 기능은 똑같으니 뭐 태클 걸건 없다.. 2021. 12. 24.
푸틴과 피쉬앤칩스 (2019년 1월 12일 작성) 이번에 교환학생 친구들중에 프랑스에서 온 친구가 생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각기 짤짤이 모아서 양초랑 차 세트 작게 준비하고 (얘넨 5달러 미만은 동전이다) 갔던 음식점엔 특별히 부탁해서 생일 케이크를 작게나마 만들어 줄 수 있겠냐고 했는데 브라우니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그것도 공짜로 맛나게 만들어줬다. 참고로 푸틴은 이 푸틴 말고 말고 Poutine이라고 불리는 음식인데 맨 처음에는 얘네가 푸틴을 먹자길래 "러시아 대통령은 아닐테고 러시아 음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프렌치 프라이와 닭고기를 각종 소스와 버무린 음식인데 "얼마나 맛나겠어" 라는 생각으로 한 입 먹었다가 두 그릇 더 먹을 뻔 했다. 거기다가 이거 찍던날이 스타터 메뉴의 날이라고 해서 푸틴과 샐러드의 가격이 반 값이.. 2021. 12. 24.
한국우동의 정체 (2019년 1월 12일) 너무 분해서 쓰게 된 포스팅 저번 포스팅때 올렸던 정체불명의 한국우동. 일식을 중국에서 만들어놓고 한국식이라고 포장하는 홈프론트급 동아시아 연합 식품인데 이 음식이 참 씨발놈이다. 존나 기대하면서 룸메한테 쿠커를 잠깐 빌리고 물이 펄펄 끓었을때 흐뭇해하면서 봉지를 뜯었는데 아니 씨발 세상에 소스나 건더기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단순 사리만 나오는게 아닌가! 아니 닭갈비집에서 사리를 시켜도 위에 베이스 양념은 담겨져서 김이랑 나오는데 이건 대놓고 튀김 건덕지를 사진에 넣어놓고선 아예 면만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요, 캐나다같은 식품 선진국에선 정상적인 발상으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식품사기의 발상이다. 이 우동은 필시 제조 과정에서 필히 왕서방의 손을 거쳤음이 분명하고도 분명하다. 그래서 오늘 긴급히 꺼내서 .. 2021. 3. 10.
통화스와프 (2019년 1월 11일) 천원과 1유로 이상을 맞바꿈 유로 평가절하행 2021.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