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가 음악하는 놈에다가
캐나다는 나랏님이 피워도 된다고 하는 상황이라
내가 지랄하면 내가 이상한새끼기는 한데
아 진짜 탄산이랑 콜라향이랑 암모니아 섞은거같은 이 괴상한 냄새는 뭐지 씨팔
진짜 예전에 담배 한번 무슨 맛인가 싶어서 한번 흡입했다가 바로 게워내고 포카리 한 캔으로 계속 입 헹구면서 지랄했는데
이건 뭔가 차원이 다르다.
다행히 이 놈이 안에서는 안피는데
피고 오면 밴 냄새가 방에 또 스며드는데다가
그걸 내가 맡게되고
내 물건에 마약 향기가 쳐 묻게되고
아 씨발 나 이거 양성으로 나와서 잡히는거 아니야 싶기도 하고
엄마는 주변에 깜씨들이 많아서 그런거라고 방 바꾸라고 그러고
외국 유학 경험 10년 이상인 친구들한테 다 물어보니까 그 정도는 또 문제 없다고 하고
그렇다고 룸메가 또 인성이 나쁜것도 아니고 ㅡ앙오오 씨팔
아 염병 졸라 걱정되네 씨팔
한국이었으면 바로 182나 119에 상담전화라도 받다가
"아 저 잡혀가나요? 네? 일단 머리카락 뽑으러 오라구요? 씨발!" 이 지랄이라도 했을텐데
그렇다고 유심 바꿔끼기는 이미 일시정지를 3개월간 걸어놓은 상태라서 불가능하다.
아 진짜 외국에서 살기 힘들구나.
문 열고 지 친구들 데려오는데 씨발 무슨 까만 고릴라 네 명이서 히히거리면서 들어오길래
새까맣고 존나 커가지고 솔직히 개쫄았었음. 진짜 존나 겁먹었었다.
아 좆됐구나 리틀 옐로 몽키 소리 들으면서 지갑 다 털리는건가 싶었는데
"오우 싸우스코리아! OMG" 이러면서 스웨그 존나 넘치고
하 이거 진짜 어쩌지
홀리쉿
돈에 사람에 약쟁이에 낯설음에
다방면으로 지랄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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