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입장에서는 굉장히 일본을 많이 다니게 되는데
우리가 비즈니스나 일등석을 주로 타고다니는 사람은 아닌지라
매번 입국심사때마다 어마어마한 줄을 기다려서
비행기가 도착해도 정작 30분 40분은 꼬박 기다렸다가 들어가야했고
2주 전 갔던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이걸 한 8월 말일? 그때쯤 점심에 신청을 했고
다른 사람들은 뭐 1차 심사가 늦어도 3일, 누구는 당일 처리됐다 이러는데 나는 정작 1차 심사만 6주가 걸렸다.
누가 알아보니 담당자가 다른 비자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밀리면 이렇게 된다는데
그 사람이 노동비자 / 재류자격 심사 등등 여러 복잡한걸 하면 그 사이에 TTP는 밀린다고 한다.
아니 그거 처리 기간 사이에 TTP 하면 될거 아니야?
아니 대체 일 처리 방식을 왜 인오브오더로 하고있는건데???
이거 덕에 뭐 비자 플래티넘 등급 카드가 필요하대서 블리스7 카드도 발급받고 그랬는데
그렇게 카드 혜택을 알아가며 라운지나 공항철도도 공짜로 타고 여러모로 여행자한테는 개이득인 건이었음 ㅋ_ㅋ
(당연히 카드나 PP카드 / 더라운지멤버스 에서 제공하는 혜택임)
이건 나중에 여행간 써보도록 하겠음.
하여간 1차 끝나고
TTP 카드를 교부받기 위해서는 다소 준비가 필요한데
식당가에 있는 편의점에서는 수입인지를 팔지 않으니
그 맥도날드 근처에 있는 우체국에서 수입인지를 구입하면 됨.
금액은 내가 했던 11월 10일 기준 2200엔.
공항에서 보안검색대 통과 후
나리타 공항 1터 기준으로 출국 심사 게이트 직전에, 즉 면세점 나가기 직전에 있는 게이트 옆 이미그레이션 부스로 가서 물어봐야 한다.
다른 세관이나 보안 직원은 잘 모르며, "아 그거 우리 소관 아니고 3층 가셔야해요" 라고 하는데
이게 뭐 공항 보안구역 바깥 3층이라는게 아니라,
엑스레이나 이런거 다 짐검사 받고 밑에 출국심사 게이트 있는 층으로 가라는 것임. 그게 3층임.
그렇게 해서 해당 이미그레이션 부스에서 기다렸고
실제로 50분 정도 걸리니 넉넉히 시간 잡고 가길 바라겠슴다.
진짜 이렇게 생김
한 20분 있었나? 되게 친절하고 둥글둥글하게 생긴 담당자가 와서 잉그리시 오께이? 니혼고 오께이 이러는데
아 돗찌데모 이이데스 껄껄껄 하고 바로 준비해둔
- 여권
2. 수입인지 2200엔
3. 심사 대상 카드 (본인은 블리스7)
를 꺼내두니
설명을 좀 해주다가 잠깐 확인한다고 부스 안으로 가져갔음 ㅇㅇ
이게 좀 걸리니까 넉넉히 기다리시길.
그리고나서 몇 가지 서류를 가져오는데
내 영문 이름에 대한 확인과, 직접 영어 이름을 썼고
신청하는 서류가 특정등록자카드(Trusted Traveler Program)인지에 대해서 확인을 거쳤음 ㅇㅇ 그리고 끝.
근데 이 아저씨 나한테 티켓 안돌려주고 잠깐 다른데 가서
이 아저씨한테 손 흔들어서 불러내가지고 다시 티켓 받음 ㅋㅋㅋㅋ
진짜 어쩔줄 모르는 표정에 거의 도게자 박는 표정으로 90도 인사도 아닌 100도 인사를 박더라
나야 뭐 그냥 카드 나오니까 싱글벙글 해서 걍 아니라고 감사하다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나옴 ㅋㅋ
그리고 이 친절한 공무원 아저씨가 직접 출국심사까지 봐줬는데
다 끝내고 나오니까 축하한다고 인사까지 해줌
뭐지 나 이 사람한테 뇌물같은거 바친거 없는데 정말 왤케 친절한거야;;
순서는 여권 스캐닝부터 하고, 자동게이트 열리면 그 공간 안에서 TTP 카드 왼쪽에 스캔하도록 두고
그리고 카메라 보면서 지문 스캔하고 끝냈음 ㅇㅇ
후우
하여간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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