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침 가볍게 펌을 할 생각으로 머리를 기르고 있었다.
평소라면 그냥 집 앞에 있는 리안헤어같은데 갈 것 같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내 서로이웃 중에 퇴계동에 헤어샵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한 분 계시지 않았나 싶어 연락드렸고 네이버를 통해 예약을 걸었다.
그래. 마침 서로이웃을 걸어주신 것도 인연인데 한번 실제로 뵙고 싶기도 했다.
뭐 특별히 원한 펌이 있거나 이런건 아니고 그냥 간단하게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남성 펌으로 진행했던 것 같다.
간만에 이렇게 머리좀 하러 오니까 좀 꾸미는 느낌도 들어서 상쾌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예약드리고나서 방문했는데 사장님이 알아봐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었음.
근데 블로그 프사가 리코 네소베리로 되어있어 내가 여자인 줄 알았다고 하셨다. ㅎㅎ...
생각해보면 지금 프로필 사진을 3~4년 전 아이패드 미니2 샀을때 찍은 것 같은데 바꿀 때가 된 것 같긴 하다
뭐로 바꾸지
하여간 다시 머리 이야기로 넘어가서
이건 머리 자르기 전 사진.
아무래도 파마 한번 하려면 기본적으로 머리를 조금 길러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요즘 뭐 바르긴 그렇고 너무 머리가 풀풀 날리는 바람에 불편하긴 했는데 참고 참고 이 곳까지 왔다.
이 와중 같이 온 사람이나 아이를 데려왔을 때 킬탐용으로 쓸 수 있게 게임기까지 배치해두셨다.
사용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사장님 입담이 너무 재밌어서 떠들다보니 안쓰게 됨.
알고보니 사장님은 외국에서 10여년간 일도 하시고 여행도 하시며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살다오신 분이었는데
상세한 이야기는 이 글 보고 찾아가는 분들께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전하지 않도록 하겠다.
직접 가서 이야기 나눠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같이 온 친구한테도 지루하지 않게 직접 다과상을 차려주셨음
난 녹차를 부탁드렸는데 정작 거울쪽으로 옮겨만 놓고 하나도 손을 안대서 아까웠다
사장님께서 마지막으로 손질 한 번 해주고 계시는 중.
이렇게 하면 머리가 좀 보일 줄 알고 찍었는데 정작 볼 수가 없었다.
손질이 다 끝나고 친구가 보더니 사람이 정말 확 달라보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어서
내가 원래 잘생겨서 그렇다 한 마디 했는데 친구가 목사님 아들이라 다행이었지 아니었으면 순찰차가 왔을 것이다.
위치는 이 곳.
남춘천역 근처 한성 한진아파트로 가는 쪽에 있는 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가격은 할인 받아서 44000원에 진행했고, 이런말 하긴 타 업체에 미안하지만 다른 헤어샵들보다 많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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