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구닌은 휴대폰을 전역 직전에 바꾸는게 보통인데
난 전역 3개월 전이었던 16년 5~6월달에 갤럭시 S5로 바꿔버렸고, 거기엔 정말 사연이 있다.
물론 위약금도 남았고 해서 중고 유심기변으로만.
보통 군대라면 휴가 나와서 휴대폰 얼마나 쓸까 생각하면서 전역까지 참고 넘어가겠는데
갤럭시S5로 6월달에 바꿔버렸으니까... 내 인내심은 병장 1호봉이 한계였었다.
즉, 입대 직전에 산 휴대폰을 전역 전까지 채 안.. 아니 못썼다는 이야기.
당시 내가 쓰던 휴대폰새끼가 엑스페리아SP 모델(C5303)이었는데
빨간색에 디자인 이쁘고 배터리 용량도 큰데다 국내 LTE 밴드 다 지원하긴 하는 나름 가성비 좋은 녀석이었던 것 같음.
근데 정작 문제는 씨발같이 느린데다 최적화도 씹좆망이라서
1. 스쿠페스 하면 딜레이 먹고
2. 음악들으면서 인터넷 하면 스크롤 내리다가 렉걸리더니 음악이 꺼짐 ^0^
3. 휴가나와서 정지 풀려고 해도 조도센서가 렉걸려서 화면이 안켜짐 ㅋ
등등...
심지어 초기화를 해도 그대로!
배터리 수명은 존나 빨리 달면서 변하더만 개같은증상만 업데이트 해도 끝까지 개선이 안되더라 개새끼 소나무같이 올곶은새끼;;
물론 내가 당시 엑스페리아Z같은 플래그십을 산 것도 아니고 보급형 휴대폰을 샀었다고는 하지만
와 씨발 진짜 다른 제조사 같은 라인 기종도 이지랄하나 궁금해서
해외에서 보급형 갤럭시 스마트폰 점유율이 존나 높다던데 걔네는 그럼 이딴걸 하루하루 버티고 사는건가 싶어 동영상을 찾아보니까
최소한 갤럭시는 최적화를 비롯해서 전화기능 등등 이렇게 똥망은 아니었었음.
물론 복붙 디자인 + 원가절감 + 저스펙의 트리니티를 자랑하고 있었지만 기본기는 해보였으니까.
생각해보면 엑스페리아SP가 스펙은 갤투급 성능인데 반신불수급으로 제성능을 못내고 있었는데
정작 우리 갤투 쓸때는 안이랬잖아;; 되레 벤치마크도 엑스페리아SP가 갤투보단 좋았음.
이건 진짜 소니가 존나 못만들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다.
왜 항상 소니가 시장점유율에서 아더스와 같이 있는지 알 수 있었음.
물론 플래그십 제품에선 빠르고 최적화 되어있을 것 같긴 한데
그러니까 플래그십 제품이겠지?
근데 오랜만에 소니꺼 켜보니까 엑스페리아XZ 사고싶다
헠헠 존나이뻐
아무리 소니가 씹창으로 최적화해도 들어간 부품으로 밀어붙이면 잘해보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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