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무척이나 다행히 그리고 당연하게도 무사히 전역하게 되었다.
윗동네 돼지씹새끼가 직전에 도발 한번이라도 했으면 전역 연기를 했을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엔 그런거 없더라.
하여간 전역 이전부터 아버지랑 한번 단둘이 여행 한번 가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말 가게되었다.
솔직히 조금 이기적으로 생각하자면
전역하고나서 나가 놀기도 바쁜데 무슨 한가롭게 여행을 가겠냐 싶겠지만
정작 나중에 생각해보면 머리 크고나서 부모님과 따로 여행을 갈 수 있을 때가 인생에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무슨 계획인지,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었는지부터 과거엔 어땠었는지 등등
언젠가 내 자식에게 이야기 할때 "할아버지는..." 이라고 한마디 시작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기지 않을까도 싶었다.
뭐 무겁게 가는 여행은 아니었고
이런저런 이야기나 하자 싶어 대화 위주로 갔던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위에 말은 그냥 내가 부여한 의미일 뿐.
그래서 처음부터 도착한게 강릉이었는데
바닷가답게 횟집이 있어 물회부터 시켰다.
모듬회도 맛있긴 한데 물회의 맛이 더 좋다
결국 쓰까묵는건 똑같음
그렇게 밥을 먹고 설악산으로 떠났다.
힘들게 어딜 오를 생각은 없었고 그냥 경치도 볼 겸.
근데 외국인 존나많음
사방에서 하올러 하올러부터 꾾끨ㄲ꺆끄ㅏㅣㄲ 헬로 아리가또 이러고 있음
ㄷㄷ해 관광명소
풍경은 바탕화면에서나 볼 수 있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가보면 왜 눈에 담긴 시야를 직접 스샷으로 찍을 수 없나 굉장한 아쉬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창렬의 상징 관광지 상점
등반이 힘든 사람을 위해서... 보단 관광적 이유가 강력한 케이블카가 있었는데
비용이야 그렇다 치더라고 케이블카 하나에 수십명이 들어가서 그냥 타고 올라가는거다.
근데 개인적으로 비추인게 4인승, 6인승 등으로 작게 만들어진 케이블카였다면 모를까
수십명이 타서 좁아터진데다 찰칵찰칵거리고 시끄럽게 떠드는 몇 평짜리 쇳덩어리라면...
아~~~ 횐님에 결정에 비추!!!를 드립니다,,, ㅎㅎ,,,,
아멘
돌탑이 굉장히 많은데
주변에 있는 사찰의 영향이 큰듯
아아, 그것은『결계』다.
절 하고 천원 시주하고 옴
시주라는 표현 굉장히 오랜만에 써본다.
그렇게 절에서 나와 울산바위로 올라갑니다.
LTE가 빵빵하게 터지던 이유가 있음
가끔 나는 자연인이다 보면 나이든 사람들이 산에서 살던데
이해가 가더라
올라가다가 찍은건데
경치가 정말 죽여주는 것 같음
Q를 눌러 죽이는 설악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거 ㄹㅇ 바탕화면해도 좋겠다
자유롭게 쓰세요
그렇게 돌덩이 있는 곳으로 올라옴
저기가 에펠탑같은 그 사진스팟
안에도 절이 또 있습니다.
불경소리 들리는데
저 절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빵빵한 스피커 돌 위에 올려놓고 무한반복하고 있었다.
가끔 스님이 나오셔서 목탁으로 비트 조지시더니 어디론가 사라지심
요 몽크 드랍 더 비트
하늘 클라스 보소
내부는 굉장히 조용함
바위 위에서 찍은 등산로
이런게 자연이지
사진과 눈에 굉장한 광경을 담고 하산.
이걸 다 찍고 내려오니 어느새 시간은 여섯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그냥 밥먹고 모텔 잡고 바로 휴식 취했었습니다.
굉장히 많이 걷게 되는데요
예전에 산 스마트밴드에선 10000걸음 넘었다고 진동이 울렸었습니다.
(http://lotsofstars.blog.me/220826230592)
중국산 스마트 밴드 TY008(ID107)
https://www.aliexpress.com/item/2016-Bluetooth-Smart-Band-Heart-Rate-Monitor-Smart-Wristband...
blog.naver.com
정확하다고만 이야기 할 순 없겠지만 그정도 걷게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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