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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교환학생

한국의 맛을 찾아서 (2019년 1월 9일)

by 핀펫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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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있는 이 캐나다의 UOIT는 굉장히 작은 곳이다.

 

토론토도 아니고 위성도시 오샤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나마 캠퍼스도 기존에 있던 더럼 컬리지(Durham College)와 공유하고 있다.

 

실제로도 모든 시설을 같이 쓰고 있고, UOIT 행정을 더럼 건물에서 하기도 함 ㅋㅋ

 

참 재밌는 곳이다.

 

 

하여간 다 떠나서

 

이놈의 동네는 너무나도 작아빠졌는데

 

여기서 걸어서 번화가까지는 20분은 족히 걸리고

 

캐나다다운 공간 활용 능력으로 더럼 번화가에는 5층 이상 건물이 없다 실화다 씨발

 

진짜 학생증으로 더럼지역 transit 버스를 공짜로 탄다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다행일 정도이다.

 

그래야 그나마 버스타고 30분 걸려서 다운타운 지역까지 나감 ㅋ

 

 

그래서인지 아시안 푸드는 더욱이나 없다.

 

그나마 있는게 앞서 포스팅으로 지랄했던 중국식당이고

 

일본 스시부페도 있지만 오늘은 닫아서 절망을 금치 못했다.

 

한국 식당으로 가려면 토론토까지 나가야 하는데 그건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식품점을 모조리 들러봤으나

 

저번에 샀던 신라면 컵밖에 안팔고, 나머지는 진짜 그냥 중국 음식들이다.

 



수십분 발품 팔아서 아시안 푸드 코리안 푸드를 기껏 물어봤더니

 

이런거밖에 구할 수 없었다.

 

 

후추야 원래 내가 좋아하니까 샀고

 

고추장같은건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존나 유명하더라.

 

이금기 소스 치니까 주르륵 나옴

 

다만 해찬들같은 한국식 맛난 고추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그래도 고마워요 금기씨

 

 

이거 듣고 엄마가 고추장, 김치, 라면 보내줄까 하시는데

 

어머니, 공용 냉장고에 김치 넣어두면 저 흑인들한테 맞아 죽습니다.

 



한국 우동

 

왜 한국 우동인진 모르겠다



그 어디도 우리나라 법을 준수하는 표기법은 보이지 않는다.

 

오뚜기의 경우 생산할때 우리식 표기와 병행하거나 위에 스티커를 붙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씨발놈들아 바코드가 880이 아니잖아 뒤질래

 

810 이탈리아라는데 이거 정체가 뭐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김치가 써져있지만

 

중국식 느낌이다 굉장히.

 

 

진짜 여기 부근의 한국은 굉장히 처참하다.

 

물론 그래서 교환학생 오기에 좋은 곳이긴 하다만

 

이 정도면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3국에서 만들어진 한국식을 가장하며 판매되는 일식(우동)

 

그리고 한식을 가장하며 만들어진 중국식 컵라면

 

글로벌이긴 글로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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