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막 잘나가서 유명을 떨치는 그룹은 아니지만
애니 노래 하나로 크게 뜬 그룹이 있다.
바로 4월구라 오프닝을 부른 Goose House 라는 그룹인데 혼성 어쿠스틱 그룹이다.
댓글도 그렇고 다들 그걸로 많이 유입을 했는데
가만 들어보면 악기부터 가창력까지 다들 수준이 준수한 편이라서 어느새 플레이리스트를 타고 계속 흘러흘러간다.
당연하게도 애니송 전문 그룹은 아니고 그냥 노래 커버를 전문으로 하는 그룹이며
나름 일반인에게 추천해줘도 칭찬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보이는게
먼저 일본어로 노래하는데 그림이 아니라 사람이 나온다는 점,
나름 준수한 수준에 어쿠스틱이라는 특징도 있는 점으로
흔히 거부감이 든다는 '왜색'이 안느껴져서 그런듯 하다.
일반인 친구한테도 한번 추천해줬었는데 몇 번 들어보니 아주 극찬을 했었다.
물론 이 친구는 원래 이런 문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친구였어서 그럴 수도 있음.
그리고 커버를 단순히 부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 보다시피 악기를 다들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이라서
노래들을 재해석하기도 한다.
존 덴버의 컨트리로드
I WiSH의 내일로 가는 문
이 사람들 특징은 노래를 즐긴다는거다.
사카모토 큐의 내일이 있으니까(?)
진짜 즐기는게 보여서 보는 입장에서도 흐뭇해지기까지 한다.
mongol800의 작은 사랑의 노래(?)
제목이 맞는지 모르겠음
AKB48의 코이포춘
쇼우난노카제의 순연가
힐크라임의 춘하추동 등등
곡 분야에 상관 없이 자기네들이 어쿠스틱화 해서 다 커버를 잘 하는 편이다.
특히 코이포츈의 경우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아예 다른 곡을 만든것 아닌가 싶고
(AKB가 못했단게 아니라 그냥 장르를 뒤바꿔버림)
보통 유튜브에 커버했어요 올리는 사람들 중 그렇다할 재해석을 하는 경우는 크게 없었는데
우선 여기서 하는 커버의 경우 평도 좋고 어쿠스틱으로 재해석을 할때 퀄이 좋은 편이다.
아, 그리고 구스하우스가 커버를 주로 하긴 하지만 자기들이 쓴 곡도 있고, 앨범도 있다.
Sing이라는 노랜데, 이건 9년 전 최초로 올라온 버전이다.
사실 거의 매년, 격년으로 새로운 버전의 Sing이 올라오긴 하는데
맨 좌측에 계신 형님을 포함한 피아노 치는 사람 등
지금은 없는 멤버를 볼 수 있어서 일부러 최초 버전을 올렸다.
빨간 옷 입은 사람은 많이 안보인 사람이라서 사실 누군지 모르겠는데
맨 왼쪽 형님은 한때 활동하다가 나 전역할 때쯤 나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뭐 커버곡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자면, 랩이 들어간 노래의 경우도 분위기를 잘 바꿨는데
위의 노래중에서도 춘하추동, 순연가가 그에 해당함.
순연가 원곡
춘하추동 원곡
혓바닥에 참기름 바른거같네 이 양반
얘네 진짜 쇼미 나오면 체육관에서 쇼하다가 카메라 잡히지도 못할거같은데
하여간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예전에 어쿠스틱 악기들같은 자연 악기들이 내는 소리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주파수를 낸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 이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캐나다에서 고독한 코딩가 놀이 하면서 코딩 하면서 GooseHouse 노래들을 들었었는데 집중이 매우 잘됐다.
이키모노가카리의 웃는 얼굴은 초반에 아카펠라까지 한다.
원래 아카펠라 그룹은 아닌데 음악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걸 할 수 있는 감각이 있는 것인가
다만 아쉽게도 현재 Goose House는 뭐 스탑된 상태다
멤버끼리 싸운건 아닌거같고 구스갤과 나무위키 한번 읽어보니까 이게 좀 회사와 연계된거같은데
너무 다들 어른의 사정이라고 취소선 그어놓아서 솔직히 내부 사정은 잘 모르겠다.
그래서 Goose House는 거의 해체 수준으로 갔고, 기존 멤버들은 Play.Goose라는 새로운 그룹을 만들어 가고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CIq0QBbH3UeWER_fLBbj2w
竹渕慶 / Kei Takebuchi
Welcome to my YouTube channel I’m a singer-songwriter in Tokyo 東京を拠点に活動するシンガーソングライター 竹渕慶 YouTubeチャンネ...
www.youtube.com
이 중 타케부치 케이라는 분은 Play.Goose에서 또 나오셔서 개인 활동을 하고 계신다.
그렇다. 위에 '웃는 얼굴' 썸네일 보면 맨 앞에서 입 크게 벌리고 계신 여자분이고
어린 시절 해외 생활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 영어도 잘하고 물론 노래도 잘 함. 잘 지르시는 타입(?) 이라고 해야하나.
가끔 앨범 홍보할때 해외 팬들을 위해 영어로 말씀하시기도 하셨음.
끝은 그렇게 해피엔딩은 아닌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 사람들은 결국 원하던 성공을 했다.
멤버들이 가수를 꿈꾸고 있었지만 그렇게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룹이 됐던건데
끝이란게 팬들에겐 아쉽지만 당사자들에겐 훌륭한 커리어이고, 성공이자 성공의 발판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니 그렇게 슬퍼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구스하우스로는 힘들어도 결국 개개인은 언젠가 근황올림픽에서라도 확인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버린거니까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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