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추가적인 삽질을 통해서
기존 크루톤에서, 특히 구형 ARM A15 듀얼코어 달린 크롬북에서 꿈도 못꾸던 멀티미디어 환경까지 어느정도 성공시켜봤다.
다만 여기서 3D게임을 돌린다거나 할 수 있는 레벨은 전혀 아니며
애초에 Mali 그래픽 드라이버가 전혀 잡히지 않고,
서드파티로 개발중인 드라이버들은 충돌로 설치조차 안되는 상황이기때문에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https://packages.debian.org/search?searchon=sourcenames&keywords=mali-midgard-driver
위의 URL처럼 데비안 패키지 저장소에서 검색하면 나오기는 하나
버스터와 시드판에서만 지원되는 테스트 버전이기때문에
내가 직접 판을 바꾸거나, 문제를 해결하여 deb 패키지 파일로 설치하는 것이 아닌 이상
내 상황에 도입하는 것은 조금 힘들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이번에 나름 삽질을 거쳐서 1080p mkv 블루레이 재생까지는 가능하게 해놓았는데
(뮤즈 파이널 라이브 1080p. 다만 못봐줄 수준으로 렉이 심하며 소리만 제대로 난다.)
많이 난관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장 동영상도 볼만한 수준으로 보려면 720p 이상은 안돌리는게 나은 수준이니까.
근데 이건 다른 문제를 떠나서 터미널 창에서도 볼 수 있듯 컴퓨터 성능이 너무 나빠서 생기는 일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녀석의 메인 프로세서는 엑시노스 5250이다.
하여간 권장하는 수준은 720p가 끝이다.
그 720p도 일부 상황이 벌어지면 끊기는 일이 대다수였으니 뭐...
결과는 대강 여기까지 해놓고, 이젠 어떻게 했나를 써봐야겠다.
1. libGL.so.1 문제
http://lotsofstars.blog.me/221310663199
어제도 말했듯, 대부분의 문제는 이 파일이 원흉이었다.
리브레 오피스의 실행 문제나, VLC플레이어 등 미디어 플레이어들의 실행조차 못하게 만드는 문제들이었는데
답은 예상 외로 간단한 곳에 있었다.
바로, "깔려야 할 패키지인데 안깔려서" 라는 것.
실제로 데비안 패키지 저장소를 들어가서 "libGL.so.1"로 검색을 해보면
밑에 libgl1-mesa-glx라는 패키지라는 것이 나온다.
다만 문제가 있는게 정말로 이 패키지가 핵심 그 자체인 것이라 설치하려고 해도
이것을 정작 apt로 설치하려고 들면 이미 설치되어있다고 나오며, --reinstall로도 먹히지 않고
오직 libgl1-mesa-glx를 purge해야만 원하는 파일(libGL.so.1)을 구할 수 있었다.
다만 의존성 문제인지 실제로 패키지를 지워버리면 내가 다운받은 모든 패키지와 데스크탑 환경이 날아가
(xorg를 포함한 거의 모든 것들이)
정작 재부팅했을때 재접속을 못한다는 것이었다.
위의 사진처럼.
난 어제 그걸 겪어버려서 존나 빡쳤고, GUI에 접속을 못하는 상황에서 chroot로 들어가
CLI 상에서 찍어놨던 모든 스크린샷과 간신히 얻은 libGL.so.1을 따로 빼놨다.
필요한 파일은 따로 첨부해놨으니
혹시 필요하면 이 파일만 다운받아서 /usr/lib 위치에 복사시키고 chmod로 777이나 755 권한을 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2. 예상외의 복병
위에처럼 libGL.so.1을 모두 해결했는데도
리브레오피스도 제대로 실행되는데도 정작 필요한 VLC플레이어같은 미디어 기능들이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리브레오피스의 경우처럼, 스플래시 스크린이 0.1초 떴다가 사라져버리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인데
실제로 터미널에선
"no suitable dialogs provider found (hint: compile the qt4 plugin and make sure it is loaded properly)"
라고 띄워주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엔 저번에 다운받아놓은 Mali Midgard 커널 드라이버 파일 중
"libGLESv2.so"를 /usr/lib에 온전히 복사해주고 위에처럼 권한을 755나 777로 해주자.
3. 그 외
720p까진 풀스크린으로 봐도 큰 지장이 없을 정도며
워낙 내장 낸드 용량이 고추만하다보니 멀티미디어를 즐기려면 외장하드로 봐야할 것이다.
근데 그냥 휴대폰으로 보시고
개인적으론 이 노트북은 그냥 모디아(NEC 시그마리온)나 조나다 700 시리즈처럼
핸드헬드 워딩머신으로 생각하는 것이 훨씬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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