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2014(A1466) 배터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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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서 득템한 폐급 맥북 에어 2014 (A1466)

 

이전에 올렸던 당근마켓발 맥북 에어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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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5 4세대에 256GB 모델이고, 배터리 사이클은 1500회를 훌쩍 넘은 녀석에다가 힌지까지 덜렁거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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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비싼 256짜리 사시고 아주 새 맥북 사기 전까지 뽕을 뽑으셨구나, 근데 좀 덜 떨구셨으면... 하는 것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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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8만원에 잘 구했고 배터리와 액정은 직접 수리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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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액정은 좀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그냥 공임비 주고 업체에 맡길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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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메인으로 쓰려고 생각하는 기기인 만큼... 망가질까 두려운 마음이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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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해볼까

하여간 배터리가 배송이 왔고

애플 특유의 번거로운 나사를 만질 수 있는 도구들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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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사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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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pa.ng/bQerh1

A1496 MacBook Air 13인치 a1466 (Late 2013 -2019) A1466 맥북에어배터리 노트북 배터리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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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를 하셔도 이렇게 공구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하셔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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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경우 기존 십자 나사로 기억을 하는데, 애플제품들이 대부분 그렇듯 흔치 않은 표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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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뒷판을 뜯고

나사는 위치대로 잘 정리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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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델 기준으로, 힌지부분 가운데 두 나사 빼고는 모두 짧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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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하면 凸 모양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뜯어본 결과 내부는 진짜 존나 처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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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키우시는 분 같았는데 이 생각이 정확히 일치했는지 먼지와 개털이 내부를 개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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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금까지 쇼트를 안냈지 싶을 정도로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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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기술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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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다 닦아낼 생각이고, 그리고 이음새 부분도 먼지가 한가득하다.

사이사이에도...

우선 청소에 앞서 교체를 해야하니 저 커넥터부터 제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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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들어올리면 절대로 안되며 저 투명하게 케이블 잡을 수 있는 부분을 배터리쪽으로 잡아댕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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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하지 말고 아래로 하면 된다. 커넥터와 반대 방향으로 그냥 빼주시면 된다.

오래된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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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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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배터리를 고정하고 있는 나사는 총 5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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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2개, 중간 1개, 아래 2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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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2개와 중간 1개 총 3개 나사는 긴 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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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2개는 짧은 나사이니 참고하시길.

하판도 상태가 매우 안좋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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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로 닦으니까 진짜 검은 물이 돌아댕긴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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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판만 물티슈 5장을 소모했다.

자 그럼 새 배터리로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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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은 그냥 잘 하면 된다. 커넥터 먼저 끼우고 나사 길이 맞춰서 자리 잘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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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빡세게 나사를 체결하면 배터리를 잡고 있는 플라스틱 하우징이 부서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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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여간 물티슈 살짝 말려서 보드 여얼심히 닦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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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이용해서 사이사이 매우 깨끗이 닦았다.

아 그리고 이건 바이오스 플래싱에 사용하는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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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어떤 애플 전문 수리하시는 분께서 전용 커넥터를 만드신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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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해외보다 반값이던데, 커넥터와 프로그래머 사서 추후 바이오스 수리할 경우 쓰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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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니까 바이오스가 꼬이면 아예 칩오프해서 하시는 분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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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만 다시 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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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하려면 애초에 실급 시설이 필요하다보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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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인두기로 납을 녹이시겠다구요? 아 저는 비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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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딩때나 그렇게 했었지 나이먹고는 못하겠어요 우리 건강 생각해야죠

뭐 그럼 결론적으로 잘 설치가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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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 2회의 정상적인 배터리가 잘 설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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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은 우선 부품부터 구매해야겠네요

그리고 나를 처음부터 괴롭혔던 배터리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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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존 정품 배터리에서 툭 빠져나왔는데, 이거 살짝 잡아당기니까 빠지라는 배터리는 안빠지고 이 놈만 툭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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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배터리 나사부터 다 풀고 커넥터를 양쪽 손톱으로 살살살살 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