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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것/지름

미군 전투식량 먹어봄 (치킨 부리또)

by 핀펫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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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군생활 할 때 한미연합훈련 파견 다녀온 유학파 선임한테 미군 전투식량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식단이 엄청 많으며 먹을 것도 많고 무엇보다 우리 안풀리는 잡채밥보다 훨씬 맛있다고 막 자랑을 하는 것이다.

스테이크같은 고기덩이도 있었다고 하는데 자기는 그건 안먹어봐서 모르겠다고 함.

근데 사실 난 좀 입맛이 괴식에 걸맞는 사람이었는지

신형 발열팩 전투식량도 그렇고, 구형 잡채밥이나 야채비빔밥 등의 전투식량도 맛있게 먹고 댕겼던 사람이다.

선임이 니 그거 남기면 죽여버린다고 했지만 주말 이틀간 세 개 먹는거 보고 내가 졌다고 했을 정도였음

(아마 당시 파견지에 폐기처분 알아서 하라고 박스째 던져줬던 것으로 기억함)

머 하여간 군대 음식에 그렇게 반감이 없는 상황이었고 호기심만 많은 사람이었는데

그런 썰까지 들으니까 막 괜히 미군 전투식량 한번 먹어보고도 싶고 막 그런 것이었다.

근데 이걸 여지껏 사먹을 기회도 없고 이냥저냥 흘러가다가

약 한 달 전인가? 새벽에 자다 깼는데 머리 속에 그 미군 전투식량때의 기억이 막 스쳐지나가는 것이었다.

마침 다이어트 하는 중이라서 먹고싶던 음식 리스트를 모아두고 있었는데 떠오르니 잘됐다 싶어 바로 검색 후 구매하게 됐다.

 

https://link.coupang.com/a/j2ajE

 

미군 전투식량 MRE 고급형 씨레이션 1/2 박스 당월 제조 2026년 (6팩) 발열팩 선택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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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구매했었는데

 

다양한 메뉴가 들어있다는 점.

 

그리고 뭐 이게 진짜 미군 부대에서 판매나 유출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레토르트/보존식으로는 매우 퀄리티가 좋았었음.

 

 

https://blog.naver.com/lotsofstars/222390086668

 

아 나도 미국인이야

내일 한번 먹어보겠습니당 ^^*

blog.naver.com

 

내가 산건 총 4팩으로, 가격이 약 7~8만원 했는데

쿠팡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팔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먹어보니 그냥 일단 첫째로 맛있다.

그냥 맛있음. 근데 이게 우리나라에서 먹는 맛은 아니고 미국산 조미료같은 맛이 나는데다

이게 아무래도 보존식량이다보니 솔직히 건강한 맛은 전혀 느껴지진 않았다.

짜고 화학약품 냄새가 나서 그냥 호기심 외에 즐겨먹을 맛은 아니다 싶음.

부리또 밀가루 빵의 경우는 치즈비린내가 확 강하게 날 정도였고, 부리또 내용물의 경우는 좀 짜긴 한데 맛있는 수준.

분량은 2회에서 2.5회로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저 음료수 가루 후르츠 펀치는... 먹을 수는 있는데 지금 일상적으로 먹긴 좀 그렇고 우유 마셨음

설탕 탄 색소 먹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아마 저게 전투식량에서 나왔단 느낌에서 맛이 없다 느낀건 아닐지도 생각하고 있다.

사진에서 왼쪽 위는 과자처럼 먹을 수 있는 옥수수 튀김같은데, 솔직히 이거 부리또에 넣어먹어도 맛 남.

그리고 네모난 빵의 경우 프렌치 토스트라고 하는데, 이거 조미료 맛이 너무 세게 났음. 안쪽에 달달한 잼같은게 들어있는 촉촉한 빵이었다.

나중에 친구들이랑 한번 모텔잡고 놀 때 한 팩 가져가서 나눠먹어봐야겠다.

세 줄 요약

1. 지금

2. 뭐 드시냐고

3. 세 번째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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