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주 HD50처럼 중저음만 좋고 나머지 날려쳐먹은 좆병신보단
그래도 깔끔한 성능을 가진 헤드폰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가성비가 매우 좋다는 슈어의 SRH440을 알게되었다.
모니터링 헤드폰이라 해상력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광화문 집회 끝나고 김포사는 아는 형이랑 만난 후에 집가는길에 아이파크몰 5층 청음샵에 들려 사려고 했다.
들어가서 "슈어 440 있나요" 라고 물어보니
많이 팔려서인지 그냥 입구쪽 방향에 청음대가 따로 있더라
그래서 기대하고 한번 들어봤는데
글쎄 예상외의 성능은 보여주지 못하던 것 같아 다른 제품을 알아보게 되었다.
도중 굉장히 미쿠미쿠한 색상의 소니 헤드폰을 발견하기도 해서 즉시 청음해봤지만
중저음이 세게 나는 것 같아 아쉽게도 내 취향이 아니었다.
도중 20만원 초반대의 BOSE 헤드폰도 발견해서 혹시나 하고 청음해봤지만
이건 뭐 둥둥거리는 중저음이 세다못해 내 싸대기를 후려쳐서 즉시 경악하며 내려놓았다
비정상적으로 셌던 나머지 하도 청음샵에 매달려있어서 망가진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음.
뭐가 좋을까 답답한 나머지 거기 직원분께
"사장님 여기 20만원내에서 가장 좋은거좀 추천해주세요" 라고 했더니
맨처음 젠하이저꺼를 추천해주시더라.
근데 좀 아닌거같아서 다른걸 추천해줘서 그걸 들어봤는데 이놈이다 하는 느낌이 바로 온게 있다.
그게 바로 이번에 구매한 ATH-M50x이다.
20만원에 샀는데 당연히 인터넷에선 3~4만원정도 더 싸다.
근데 기다리기도 싫고 직접 들어보고 산게 차라리 나을 것 같아서 그냥 구매했다
찍으니까 22만원인데 할인 버튼 눌러서 20만원에 해주던데
조금만 더 깎아주시면 안돼요 하니까 안됀다고 하더라
10% 할인 행사기간이라 해드리는거에요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항상 박스를 뜯는건 즐겁습니다 히히
뒤에는 품질보증서가 있다
참고로 환불, 교환, 심지어 AS를 받을때도 저 보증서와 구매시 챙겨준 '영수증'까지 같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혹시 구매하실 분은 이 점 참고하시길.
근데 아마 이 샵에서 구매하시는거면 직원이 따로 설명 해드릴듯
박스를 열면 골판지 위에 제품이 있습니다
가운데 있던건 그냥 장식이 아니라
안에 케이블 세종류가 들어있는 껍데기였습니다.
1. 바깥에서도 사용 가능한 짧은 3.5파이 케이블
2. 조금 더 긴 3.5파이 케이블
3. 돼지꼬리 케이블에 전문 장비에 연결할 수 있는 더 큰 구경의 케이블입니다.
케이블과 본체가 분리되어있어 따로 연결해야만 합니다.
설명서
케이블과 본체를 연결하실땐 각각 있는 하얀색 줄이 일자로 만나야합니다.
그럼 고정되네여
거기다 헤드폰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까지 있습니다.
특히나 귀에 쓸때 꽉 끼거나 헐렁하거나 하는것도 없고
이어패드부분이 귀와 맞물린다거나 하는 것도 없이 편안하게 귀를 잘 덮어줍니다.
구성품과 음질 모두 만족스러운 녀석입니다.
해상력에서도 밀리지 않는데다 "들리지 않던 악기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 어떤 말인지 잘 알려주는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건 가지고있는 이어폰/헤드폰의 종류, 각 제품의 성향에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이야기겠지만말이져
결론 : 슈어 440보다 조금 더 투자해서 이거 사시는건 어떠신지
참고로, 이 제품은 2016년 말에 구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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