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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것/오타쿠

2년만에 볼 수 있던 아쿠아 유관객 라이브

by 핀펫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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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것도 2년만에 아쿠아가 유인 라이브를 하게 됐다.

타이틀은 DREAMY CONCERT. 이전 Dreamy Color 곡에 걸맞는 라이브 타이틀을 걸고 하는 것 같음.

보자마자 느낀게, 정말 아쿠아도 한이 쌓이고 쌓이고 쌓였던지 진짜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더라.

그래. 항상 아쿠아 공연들을 보면, 자기네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맛도 있었는데

관객들이랑 발랄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진짜 아쿠아 멤버들이 말하는 '오타노시미니' 라는 말이나, 더 놀아보자, 달아올라보자 등의 표현이 의례적인 말투가 아니라

사실은 진짜로 자기네들이 즐기고 있던 것에다가 관객이랑 놀던 것이었음 ㅋㅋㅋ

필자의 경우는 이플러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봤는데

한번 슈카 포함 다른 멤버 뛰노는거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

(특히 슈카. 따봉 날리거나 촐싹거리거나 도야 하는거 보면)

진정한 똥꼬발랄이라는게 뭔지 눈에 딱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 육쓰 돔투어 취소 그 이후

아쿠아가 이전 세컨드 시절에는 럽공식이 혹사시키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라이브 투어를 했었고

(과거 17~18 릿삐, 파붕이 등 내한을 어마어마하게 오던 시절)

그 기조는 거의 쭉 이어지다가 조금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다만

러브라이브 프랜차이즈에서 애니 나올대로 나왔으면서 라이브 뛸 사람들이 아쿠아밖에 없어서인진 모르겠지만

주력으로 돌면서 라이브를 엄청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저번 다녀온 5th 라이브 Next Spartkling 이후에도 라이브는 계속될 예정이었고

예정됐던 6th 라이브는 자그마치 돔만 골라서 다니는 돔 투어였건만

우한 바이러스때문에 그냥 싹 다 날아가고, 그나마 한 라이브는 뭐 어디 스튜디오 빌려서 한 것 같은 인터넷 라이브밖에 없었음

이름이 아마 lost world로 기억하는데, 우한폐렴때문에 온 세상이 박살난 만큼 적절한 이름이 아니었을까 싶음

과거 캐스트들도 트위터 등지를 통해 돔투어 날아가고 우한폐렴으로 난리난 상황을 굉장히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당장 나마럽라 멤버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기도 했었으니 진짜 코로나 사태가 말도 아니었긴 했었는데

솔직히 아쿠아 평소 하는거 보면 진짜 완전 다 밝고 즐기는 사람들이라

관객들 모아서 노는걸 좋아하는 나마쿠아한테는 엄청 상실감이 크지 않았을까 싶다.

근데 이제 슬슬 일본도 거의 백신 다 맞아가고 있고

화이자에서도 치료제를 만들었다고도 하고

콜, 함성 금지긴 하지만 유관객 라이브를 한거 보면

이제 코로나도 오래되기도 했고... 럽공식도 캐스트들도 팬들 뿐만 아니라 그냥 사회 전체가 다들 지쳐가기도 하고

그에 맞춰 일본 애들도 방역 지침을 좀 완화해서 그나마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음.

다시 돌아와줘서, 물리적으로 우리 곁에 돌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니 일본 정부는 얼른 국경 열어라 ^^1발 미치겠으니까!!!

 

2. 킹쨩의 적응장애

사실 내가 킹쟝의 뇌 구조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킹쨩을 항상 보고 듣고 살아온 광팬도 아니기때문에 뭐라 할 수는 없는데

몇 달 전부터 킹쟝이 대인기피인가 적응장애인가 이런 내면적으로 힘든 것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게 뭐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한다고 나무위키에 올라와있긴 한데

무슨 스트레스로 발생한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우리 킹쨩이 기운내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왔으면 한다.

이게 예전에 물갤에서 떡밥이었을때 여러 이유가 제기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코로나 자체로 일단 전 세계가 다 같이 받는 스트레스는 기본일 것이고

킹쟝은 기본적으로 방송도 게임 방송(전격플스)을 위주로 하는데다

컨텐츠 부족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다른 멤버만큼의 성과는 없고

(팔로워라던가 팬 수라던가)

그렇다고 라이브는 죄다 취소된 만큼 스트레스를 더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있다.

사실 내 개인적으로는 하나마루나 타카츠키 카나코라는 개인 자체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갖고있진 않았음

아 그냥 아쿠아구나, 나마쿠아구나, 힘내주세요! 하는 생각 뿐이었고

아무래도 아쿠아 중에서도 선자오시기 때문에 5센누 네맞컁 외치기 바빴던 사람이었음.

정말 어느 정도냐면, 내 스스로는 러브라이브는 하코오시가 기본으로 깔려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아 이렇게 무관심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실 커다란 관심을 주고있진 않았는데

이번 킹쨩의 적응장애로 인해서, 핵심 멤버가 빠지고,

최신 센터 곡(미호라)이 라이브에 나오지 않는 상황을 겪으며

그리고 당연히 우리 아쿠아라고 부를 수 있는 멤버중 한 사람이 힘들어 하는걸 보다보니 위기 의식이 늦게서야 체감되기 시작했다.

그래. 그 무관심은 "여지껏 부재를 느끼지 못했던 나의 배부른 생각이었구나" 하는걸 알게 된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킹쟝의 적응장애가 주 요인이긴 했지만

메인 센터 곡이 나오진 않았다만, 점점 킹쟝 행동이 나아지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다른 멤버들도 킹쨩에게 멘트를 맡겨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 킹쨩 나아지고 있구나, 주변 좋은 멤버들 사람들이 많이많이 챙겨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안도감이 들었답니다 흑흑흑

3. 요소로드 개같이 실패

사실 요소로드가 반드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프로젝트는 아니고

하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그런 무언가라고 할 수 있는데

일본애들은 그래도 요소로드를 하긴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 쯤이면

얘네들은 그냥 요소로드고 나발이고 그냥 발전기 돌리거나 지들 하고픈대로 노는 것 같음.

아니, 요소로드나 이런 합동 프로젝트는 한국 관광 특산물이라고만 생각하는건지

억지로 트롤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 같음

이러니까 항상 나마럽라들이 '한국 가고싶어' 라는 말을 습관성으로 내뱉는건데

어차피 러브라이브가 자기네 국적이라고 막나가는건가?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번 라이브를 보면

요소로드 시작 부분인 '아쿠아리우무데~' 부분의 샷은 슈카슈 얼굴만 잡아주고 그 이상은 보여주질 않는다.

참, 예전에 상하이 라이브때는 불바다를 보여줬었는데

그건 일부러 한심한 수준 보여주려고 보여준거였구나...

 

 

4. Deep Resonance

5센욧 ^^*

5집 센터가 요시코인 이유는 고구려 수박도에도 나와있는 저명한 사실입니다.

5. 기합 바짝 준 의상

오래간만에 하는 라이브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릴화 뽁뽁이옷 사태 이후로 많이많이 발전한 것인지

(사실 후자에 더 가깝지 않을까)

 

 

6. 요하리리 붐은 온다...!

 

 

1일차 : 한번만 더 리리라고 해봐

2일차 : 경단 뽑아버린다?

 

 

7. 그리고 멤버들의 소감

다들 얼마만의 원맨 라이브라서 그런지 굉장히 긴장하고 기쁜 모습이었다.

9인. 아쿠아라는 완전체로 이렇게 완벽히 공연한게 얼마나 간만이었겠는가.

모두가 기뻐하고, 감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고 애정을 느끼고, 함께 즐기는

그리고 이 모든걸 놓칠 수 없고 놓치기 싫은 '러브라이브' 라는 것.

희노애락이라는게 정확히 들어간 소감들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4442673

 

 

아니 이런 씨팔 -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

갑자기 막판에 지랄이야 - dc official App

gall.dcinside.com

난 이 중요한 순간에 노트북이 꺼져가지고 굉장히 곤란해졌었는데

SSD 좋은거 사십쇼 1분도 안되서 원상복구함 어휴 진짜;;

특히 아리샤(다이아)가 칸다묘진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서

소원을 빌었던게 이루어졌다며 울 때는 좀 놀랐다

저번에도 약간 울먹인 적은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리언니가 '쟤도 우는구나' 멘트를 친 이후로 좀 우는게 놀랍게 보이는 효과가 생겼다

근데 확실히 아리샤는 다른 멤버보다 덜 우는편이긴 함 ㅋㅋㅋ

슈카는... 2년 반동안 아쿠아에 여러 장벽이 들이닥쳤었고

그동안은 우리 아쿠아 9명이서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큰 벽이 온 것 같아서 두려웠다고 말을 해줬다.

그래도 아쿠아 다 훌륭하고, 아쿠아 자화자찬을 하자면 다 잘하고 훌륭한 사람들이고

가족같은 언니들이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하는거 보면 아쿠아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음.

 

 

그리고 더 중요하고 내게는 더 위로가 됐던 말.

"생중계로 봐주고 있는 네가 있으니까 무대에 섰어요" 라는 말.

그리고 내일도 또 하니까, 내년도 만나요는 좀 웃겼던거같음 ㅋㅋㅋㅋㅋㅋ

슈카니까 할 수 있는 아이스 브레이킹 아닐까 싶다.

나름 진지하고 무거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이렇게 풀어주니 참 럽공식이 오디션 하나는 체계적으로 잘 봤구나 싶음 ㅋㅋ

그리고 안쨩의 경우는 진짜 그룹의 리더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아쿠아 극장판 이후로, 이야기가 어캐 흘러갈까 하는 것이 걱정이었을거고

(팬들이든 아쿠아 멤버들이든)

그걸로 말을 맞춰본 결과 이런 무대가 없으면 아쿠아가 달려나갈 길도 없다고.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여기 자리해주신 여러분 덕에 자기네들이 있다.

여러분이 없다면 아쿠아의 스테이지, 무대, 이야기 모두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해줬다.

그래서 계속 같이 만들어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했는데

와... 대체 이런 화술은 어디서 배우는걸까

수 만명 앞에서 어쩜 이렇게 팬심을 관통하는 말을 순식간에 던져서 사람들 마음을 뚫어버릴 수가 있는거지 싶다.

퍼스트 시절 리언니가 오모히토 삑사리 냈을때도 안쟝이 나름 컨트롤을 잘 해줬던걸로 기억을 하고

확실히 리더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라이브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정말 리더가 맞구나 싶다.

존경하는 사람은?

타카미 치카역의 이나미 안쥬.

그게 누구니? 위인이니?

(아아, 모르는건가. 이곳저곳 전부 되다만 인간들 뿐이다.)

" 한때 . . . 귤을 좇았던 사람 . . . 입니다 . "

아마 각 멤버별 성격에 맞춰서 잘 말한 것 같은데

항상 즐거운 삐즈타는 즐거운 말만 했고, 진짜로 잘 놀 수 있어서 좋았고 함께 만들어가서 좋다곤 했지만

그 삐즈타중 킹쨩의 경우는 요즘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기에 약간 말에 무게가 실리지 않았나 싶다.

확실히 몇 번이고 말씀해주셨지만, 아쿠아는 변하지 않아요!

기억을 다시 더듬어보자면 다 만나서 좋다,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라는 말을 다 해줬던 것 같다.

ㅎㅎ... 일어 공부 좀 더 해야겠네 ㅠㅠ

8. 러브라이브 및 미쿠 콜라보

미쿠는 진짜 전국노래자랑의 송해 선생님같은 포지션 아닐까 싶다.

과거 러브라이브 때도 유키미쿠와 함께했으니 이번에도 충분히 할만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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