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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것/삽질

HP Pavilion 15-e002ax 노트북 구매 + 기존 노트북 부품 적출기

by 핀펫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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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던 2016년 당시, 난 갓 전역을 하고 사회에 어마어마한 기대를 품은 늘씬하고 반짝이는 청년이었다.

 

당시 쓰던 코어2듀오 델 노트북, 어딘가 이상한 HP 노트북으론 쓰다가 정신병걸리겠다 싶어 

 

이번엔 사유도 있겠다 하는 마음에 과감히 아버지께 손을 벌렸다.

 

평소 성격도 그렇고 그렇게 뭐 사주세요 하는 말을 자주하는 사람은 아닌데

 

그래도 해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심.

 

 

새제품을 사기엔 50 ~ 100만원은 순식간에 삭제되는건 기본이라

 

이번에도 평소대로 중고로 알아봤다.

 

나름 성능 되고 GPU 가속까지 지원할 수 있는 녀석이면 좋겠다고 해서 찾아보니

 

i5, i7 모바일에 엔비디아 쿼드로 모바일 제품군(NVS 시리즈)을 조합한 노트북들이 많이 있었다.

 

중고나라에선 다행히 이런 꿀제품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인기가 없어 가격이 저렴했는데

 

누군가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말년휴가 나오기 이틀 전에 델, HP, LG, 삼성 말할 것 없이 모조리 판매완료 붙어졌더라.

 

그래서 찾은 대용이 AMD APU, 성능이 그렇게 구린 것도 아니지만 GPU 가속은 쓸만할 것 같아서 찾았고

 

그 결과 찾은 놈이 HP 모델인 15-e002ax였다.

 

 

엄밀히 당시 AMD 라인업에 저렴한 가격이면 컴팩 계열이라 보면 되겠다.

 

 

 

옥션 이미지는 이러한데

 

A10-5750M APU에 그래픽카드는 APU에 달린 HD8650G에 별도의 외장 그래픽이 붙어 

 

AMD Radeon HD 8650G + HD 8670M Dual Graphics라고 한다.

 

아마 게임할때 둘 다 돌아가서 게임에도 문제 없겠고

 

하다못해 렌더링이나 가속할때도 AMD GPU 특성상 성능이 까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어차피 추석 연휴이기도 하고 거래 가능할 때까지 기다리자 싶었지만

 

기다려보고 또 벤치마크도 뒤져본 결과 이 가격대에 이거보다 좋은건 없어보이더라.

 

 

부산에 사는 어떤 분과 거래를 했는데 도중에 변심하여 한번 파토냈음에도 이해해주고

 

거래 하는 내내 존나 쩌는 매너로 나를 캐감동 시켜서 기분이 매우 좋았음.

 

앞으로 중고거래 할때마다 이런 분만 걸렸으면 좋겠다 하는 쿨거래맨.

 

사장님 감사합니다

 



예상외로 상자가 어마어마하게 컸다.

판매자가 노트북가방까지 같이 준다고 해서 좋긴 좋은데 

 

문제는 같이주면 크기가 애매해져 이거보다 작은 크기의 상자를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충격 안가게 신문지를 꽉꽉 채워준다고 했으니 그래서 큰가보다 싶었다.

 

친절하게 사진까지 보내줘서 너무너무 고마움





대망의 벽돌

 



은 없었습니다.

 


중고거래답게 구성품은 단촐하다.

 

위에 기본으로 받았던 노트북가방, 본체, 전원

 

모두 정상품

 

 

근데 집에서 사용하던 어댑터와는 호환이 안됐다.

 

예전 프로북, 엘리트북에서는 호환되었었는데 

 

아마 이건 제품 라인(시리즈)가 달라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았다.

 

파빌리온은 파빌리온, 엘리트북과 프로북은 호환되는 등 나름 제품에따라 구별이 되어있는 것 같다.

 

 

다행히 배송중 깨졌다 하는 불상사나

 

사양을 뻥쳤다하는 것은 없었다.

 

 

근데 이분 전원을 킨상태로 포맷도 안하고 보내주셨다.

 

혹시 보면 내가 혹해서 유출시킬 자료라도 있을까봐 

 

전날 데스크탑 포맷하면서 구워놓은 윈도우10 USB로 재빨리 포맷하고 

 

리파티셔닝 하면서 깔끔히 지웠다.

 

 

 






기존에 사용하다가 만 CQ62-406AX 노트북입니다.

 

CPU는 페넘2 쿼드코어 N970, 챔플레인 코어 2.2Ghz이며

 

RAM은 DDR3 4GB, 노트북용 램입니다.

 

VGA는 HD4350 보드 내장 + HD6370M 외장인데

 

문제는 HD6370M이 MXM 표준으로 따로 나온게 없습니다. 분리할 수도 없게 되어있네요.

 

즉 보드에 붙어있는 상태니까 정작 손쉽게 적출할 수 있는건 하드 뿐이네요.

 

 










 

 

 







 

 



부품을 뺐으면 내부 다른 부품의 손상이나 오염을 방지해야겠죠

 

다시 닫아줍니다.

 

또한 하드디스크를 빼셨으면 반드시 하드디스크 고정 나사도 같이 보관을 하셔야합니다!

 

나중에 대체야 할 수 있겠지만 곤란해지지 않아요.



기존 CQ62 노트북에서 빼낸 DDR3 4GB 램입니다.



이번에 받은 HP Pavilion 15-e002ax입니다.

 

기본 사양이 DDR3 4GB인데, 슬롯 하나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러니...



나사가 하나만 풀고 밑으로 밀면 벗겨지는 형식입니다.

 

옛날처럼 여러개 귀찮게 안풀어도 되는 좋은 방식이네요.

 

자 아까 빼낸 노트북의 램을 

 

새로운 노트북의 남는 램 슬롯에다가 장착합시다.

 

잘 장착이 안되는 것 같은데 60도 각도정도면 잘 들어가서 양옆에 지지대같은게 램슬롯을 탁! 하고 고정시켜줍니다.

 

 

 

다 장착하고 완벽히 정리 후 확인해보면

 

램이 8기가로 확장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공!

 

 

그리고 그래픽은 지금 8650G라고만 뜨는데

 

일부러 전기 많이 안먹게 하려고 옵션에서 외장 그래픽은 꺼놓은 상태입니다.

 

카탈리스트에서 언제든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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