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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것/움직임

나름 지낼만했던 일본의 넷카페 (시부야, 아키하바라)

by 핀펫 202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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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 특이하게 PC방에서 잘 수 있는데

 

얘넨 방 한칸씩 나눠져있어서 정말 드러누워 잘 수도 있고

 

아니면 만화를 보거나 PC만 하고 올 수도 있다.

 

커피, 물(얼음 전환 가능), 탄산, 슬러시를 무한대로 뽑아마실 수 있는 드링크 바도 있고

 

부식거리로 파는 과자, 라면도 우리나라 1000~2000대보다 싼 천원에 양도 많은데다

 

약간의 제한사항도 있지만 샤워도 할 수 있으며 

 

이런데도 어지간한 모텔 대실 비용이다.

 

여행중 가성비는 정말 ㅆㅅㅌㅊ라고 생각함.

 

 

다만 일본에서는 실제 사회 현상으로 집 말고 이런데서 주거하는 사람이 많다는데

 

비싼 집 값 치르며 사는 것보다 값 싼 이 곳에서 어쩔 수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아마 여기서 지내는게 즐거운 것은 여행일 때만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150억 재산 있으면서 일부러 노숙하다 돈가방 도둑맞은 어떤 노숙자마냥

 

일부러 이런데서 살고싶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래 생각해보니 돈만 있으면 뭘 해도 된다. 

 

캐피탈리즘 호!

 

 

근데 확실히 편한건

 

나만의 공간이 생긴다는 느낌은 있음

 

 

내가 실제로 내가 넷카페에서 잔건 2일차와 3일차 밤.

 

2일차는 누마즈 - 시부야 버스를 타고 도착하니 저녁 8시쯤 됐던지라 

 

그 위치에서 30분정도 걸리는 아키하바라를 가보자니 그것도 그렇고

 

산재쳐먹고 여행간거라 더 움직이기도 고통스럽고해서

 

그냥 일찍 쉬자 하는 마음에 구글 지도 보며 절뚝거리면서 찾아감.

 

 

근데 얘네가 삼성폰에 방해전파를 쏘는건지 아니면 도심에서 전자파가 중첩되는건지

 

시부야 오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잘만 돌아가던 GPS가 미쳐돌아선 막 내가 도쿄역에있고 그럼 ㅋㅋㅋㅋ

 

그래서 남녀노소 경찰관 청소부 가리지않고

 

스미마셍 치캌ㅋ쿠 넷ㅅㅅ또캎ㅍㅍ페와 독꼬데수까 이지랄하면서 문명을 포기함

 

 

내가 갔던 곳은 시부야의 만부라는 곳

 

 

근데 우리나라처럼 그냥 돈내고 하는게 아니라

 

아무래도 숙박도 해서 그런지 신분 확인은 존나 철저히 하더라

 

이름 주소 생년월일 국적 여권번호 등등

 

다행히 거기 직원이 영어를 할 줄 알아서 조금 더 편하게 했었던듯

 

아 참고로 가입을 따로 해야하니 유의하길

 

 

내 일본어는 여행용인데다 자유롭게 쓰긴 또 서로 답답한 노릇이라 

 

우리 다같이 세계 공용어 씁시다 예 

 

 




샤워 마치니까 존나편함 ㅎㅎ

 

근데 발병신이라 자다가 아파서 깸

 

발목보호대 가져오길 정말 잘했단 생각뿐


근데 자다가 아파서 깸 씨빨

 

 

공간은 PC 밑 공간까지 있어서

 

나같은 165CM 호빗새끼는 대각선으로 누우면 다리를 피고 누울 수 있는 공간까지 있고

 

쓰레기통까지 있어 쓰레기를 버리거나 쓰레기통에 스스로 들어가 세상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다.

 

 

근데 하나 단점이 있다면

 

 

 

 

조랑말을 못탐 ㅠㅠ

 

 

이 아니고





문을 잠글 수 없따

 

그나마 안에 사람이 있으면 잠글 수 있게 장치가 있는데

 

사람이 나가면 밖에서 열쇠같은게 없음



내부는 대강 이렇고 나름 넓은편?

 

하나 좋은게 저기 소형 금고같은게 있어서

 

비밀번호 설정해놓고 중요물품을 둘 수 있다는거였다

 

 

그래서 샤워하러갈때 지갑 휴대폰 여권 등 중요한건 다 저기 넣고감 ㅋㅋ

 

CCTV가 곳곳에 있긴 있었는데 그래도 불안한건 어쩔 수 없더라.

 

 

@@@세☆련된~~분위☆기@※숙§박가능@@

 

♬♬♬♬12시®간-2천엔→샤™워셋!트300엔♬♬♬♬

 

아 참고로 세금 별도임

 

얘넨 그렇더라

 

 



읽지못하는 읽알못이라 반가워서 찍고 패스



 

나갈땐 음식점 계산하듯이 하면 됨

 

 

예약한 시간을 오버하면 추가 과금이 되니

 

돈을 날리기 싫다면 음료수를 바가지로 마시든 샤워를 한번 더하든 해서 뽕을 뽑던가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혜자중 갑이었던 시부야 만화카페를 뒤로하고 

 

땅값이 비싸서였는지 모를 창렬갑 아키바 넷카페로 갑니다.

 

이름이 COMCOM이었나 함.

 

근데 진짜 사소한것도 창렬인게

 

시부야에선 시설도 좋고 멤버쉽카드도 플라스틱인데 컴컴 이새끼들 종이임

 

1년 지나면 걸레되어있을듯

 

 

 

두 번째 장소는, 바로 아키하바라 한복판에 있는 COMCOM

 

메이드카페인 maidreamin이 2층에 있고, 5~8층이 넷카페인 건물 구조.

 

맨처음에 메이드년한테 낚여서 넷카페 3층이라고 해서 갔는데 갑자기 메이드카페여서 이에이에이에이에 존나했었음

 

그 다음날 공짜쿠폰 당첨되서 헤벌쭉하게 역관광해줬다 요망한년

 

 

다만 아키바 comcom은 현재 폐업한 상태라서 다른 곳을 찾아봐야 하며

 

이왕 가는거 그냥 시부야로 24분 전철 타고 가서 만부를 가는 것을 추천.

 

 

 

똑같은 12시간인데 여긴 더 비싸고

 

시부야 만부의 경우 샤워 기본요금이 없는데 여긴 돈을 더 받는다.

 

만부는 샴푸, 바디워시, 면도크림, 치약 등등을 돈주고 파는 반면

 

여기는 그런건 다 있으면서 돈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샤워세트를 휴대하고 다닌다면 만부가 훨씬 나은듯

 

만부 가세요 만부

 



화장실





까까랑 컵라면을 하나씩 샀는데 세금포함 200엔

 

굉장히 좋은 구성이라고 본다

 

음료수는 어차피 넷카페 이용료에 포함되어있으니.

 







이정도 위치면 어디쯤인지 짐작이 가시져?

 

네 역쪽이에여 역쪽





그리고 만부쪽은 사진 못찍었는데 거의 다 구성은 비슷합니다.

 

마음대로 뽑아마실 수 있어요.

 

 

심야식당에서 넷카페 난민인 여자가 맨처음에 음료수 막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그럴만 하다고 생각되는 장면.




아 씨발 그리고 컴퓨터

 

코어2듀오임 ㅡㅡ

 

만부 i5 3세대였는데 ㅅㅂ

 

 

 

 

게다가 더 좁다

 

나같은 호빗도 좁다고 느낄 정도였음.

 

그래도 하루 지내긴 나쁘진 않은 곳임 둘 다.

 

 

나쁘다는건 어디까지나 비교적 그렇다는거고

 

절대적으론 가성비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

 

참고로 새벽에 넷카페 안은 굉장히 싸늘하니

 

얇은 이불 하나라도 챙겨서 주무시면 산뜻하니 참고하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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