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크리스마스가 기여코 왔다.
요즘 프로젝트도 그렇고, 언택트에 중국발 코로나때문에 모두가 우울한 이때
평소라면 바로 일본행 항공권을 끊었겠다만
일본도 난리고 우리도 난리고 특히 일본쪽은 아주 개박살이 난 만큼
걔네나 우리나 백신 다 맞고 집단면역 형성될 때까지는 아무리 못해도 반 년은 족히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항공권 대신. 그리고 서울쪽 호텔 잡아서 서울까지 가서 감염 원인을 늘려오는 것 대신
바로 집 앞에 500m 수준으로 떨어져있는, 춘천 최초의 5성급 호텔이라는 잭슨나인스 호텔로 갔다.
원래 여기 예식장 허물고 오피스텔 짓는댔다가 라마다호텔로 바뀌었다가 어느새 처음 듣는 호텔로 되어있는데
5성급 인증은 제대로 받았는지 건물 크기는 서울쪽에 비교하면 작지만, 필요한 시설들은 모두 꽉꽉 내실있게 잘 담은 것 같다.
참고로 야놀자로 예약 가능하고
이렇게 키카드와 함께 종이들을 준다.
내부 뷔페.
찾아보니 저녁 식사는 원래 안열었는데, 마침 내가 갔던 크리스마스 당일만 연다고 했다.
우효 쵸-럭키!
현관
입구에 바로 붙어있는 카페.
다만 지금 거리두기 단계때문에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안내를 해주었다.
엘리베이터는 홀짝층이 나누어져 있으며
부대시설 층은 두 엘리베이터 모두 갈 수 있다.
풀장, 스파 등이 있으나
지금 코로나때문에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참 즐길 시설들이 많았는데 아쉽다.
그렇게 들어온 객실.
화장실은 그닥 큰 편은 아니며, 욕조 없이 샤워부스가 위치하고 있다.
목재.
부스
내가 있던 곳은 5층으로
주변이 그냥 보이는 수준.
시설도 괜찮고, 들어가자마자 난방이 틀어져있으며 침대는 매우 깨끗했다.
우선 다른 기본 집기들이 점유하는 공간이 그닥 크지 않아서 노트북을 올려도 부족하지 않을 책상까지 너무 만족스러웠다.
요즘 이상하게 모텔같은데 가면 차별화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별 이상한 잡다한게 많아서 되레 복잡한 경우가 많았는데
정작 그래서 내가 가져온 물건을 올려두거나 보관할 공간이 없어서 골치아픈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먼저 체크인 하고 있었고
여자친구는 집에서 출발해서 저녁시간 맞춰 6시쯤 천천히 왔다.
그리고 바로 디너를 먹기로 했다.
과연 5성 호텔의 디너 뷔페는 어떨까
자리는 굉장히 이쁘게 되어있고 대리석으로 되어있었다.
그리고 해산물, 튀김, 밥, 면 등등등등 어마어마한 것들이 많았다.
그 중 제일 놀랐던 것은 1인 1마리로 랍스터가 나왔다는 것이랑
양고기스테이크 등 엄청 많은 스테이크 종류
그리고 티본스테이크가 나왔다는 것이다.
나가서 이 메뉴들 이 퀄리티로 먹으려면 최소 10만원 이상은 들텐데
호텔 부페라서 다행인 것 같다.
아 참고로 가격은 2인 7만원.
여긴 지하층.
지하에는 편의점이 있다.
그리고 2층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고스톱이나 섯다는 없어도 홀덤 등 카지노같은 카드게임류가 굉장히 많았고
안마의자도 있으며
아, 복도 넘어가서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도 있다!
짜라란 짜라란 짜라란 짠 쿵짝짝 쿵짝짝
그리고 오락실도 있었는데
이니셜D같은 카 레이싱 게임과 오토바이로 하는거, 리듬게임, 농구 게임, 코인노래방도 있었으며
피아노를 비치해둔 큰 규모의 펍 또한 위치하고 있었다.
오락실에서는 에어소프트건으로 과녁을 맞추는 게임도 있었는데
원래는 사격대회도 열었으나 코로나때문에 열지 않는다고 했다.
왼쪽은 여자친구가 쏜 소총, 오른쪽은 내가 쏜 권총.
소총 과녁 중앙부를 보면 아주 조져진걸 볼 수 있다. 진짜 깝치지 말아야지
그리고 펍은 현재 운영하고 있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고
자리도 많았는데 아주 자리가 텅 비어있었다.
근데 그 커다란 2층에 직원은 한 두명 정도로 밖에 안보였다.
원래는 카지노까지 해서 최소 대여섯명은 직원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코로나때문에 다들 순환근무 내지 잘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걱정됐다.
이런 5성급 호텔에서 뽑는 사람이면 최소한 관련 학과나 경력 있는 사람에다가 추가적으로 업무 훈련까지 시켜서 일하는 사람들일텐데
아깝다 아까워.
그리고 건조한 겨울을 대비해서인지
이런 충전식 소형 가습기까지 제공해줬다.
데스크에다가 이야기하니 호실을 물어보고 제공해줬으며, 호텔 구경하는동안 방에다 가져다달라고 요청했다.
안계시면 저희가 문 열고 가져다드려도 될까요 여쭤보길래 흔쾌히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밤에 OCN에서 해리포터 쭉 몰아서 하길래
과자랑 음료 사서 같이 보다가 푹 잠
침대 진짜 푹신했다. 비싸서 그랬나?
그리고 대망의 아침.
조식 부페도 먹고싶다고 하길래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조식부페도 갔다.
사실 나도 매우 궁금해서...
조식 부페는 크게 뭐 특별한건 없었다
밥, 해시브라운, 베이컨, 불고기, 빵, 요거트, 과일, 스크램블 에그 등등 어지간한 호텔 부페에서 나올만한 것들이었다.
사이즈는 굉장히 컸음.
아 그리고 조식은 2인 18000원.
그럼 어디 총 예산을 보자면
2인 기준으로 숙박 16만원, 석식 뷔페 7만원, 조식 뷔페 36000원 해서 약 30만원 언저리를 썼다.
근데 아깝지 않은 곳이다.
위치는 바로 여기.
과거 강원예식장 위치에 있고 공지천 사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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