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고 분통터지는 이야기.
한때 루미아와 Windows On ARM의 환상에 잠깐 젖어서
이베이에 6만원 돈 하는 물건을 장난감으로 잠깐 사서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렴하기도 했고, 이 정도 돈이면 장난감 사는 용도로 잠깐 써도 문제 없겠다 싶어 구매했는데
웬 걸, 약속한 한 달이 걸려도 아직도 배송이 되지 않았다는 것 아닌가.
코로나가 그렇게 심각히 퍼졌을 때도 아닌데 그랬으니 더 분통이 터졌었다.
그래서 딱 약속 기간인 한 달이 지나자마자 4월 초에 바로 환불 요구를 했으나
셀러는 "한 달만 더 기다려달라" 라는, 지곤조기를 시전해버린 것이다.
뭐 이거 없다고 죽는거 아니니까 흔쾌히 승낙했었는데
진짜 한 달이 지나도 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5월 초에 바로 Royal Mail에 확인 요청을 했었는데
잃어버렸댄다.
내 비록 고딩때부터 중고거래를 수십 수백을 했는데 잃어버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얘넨 참 대단하다 싶어
이베이에 해당 사항을 알리고 환불 받으려고 하니, 글쎄 이베이에서
"우린 판매 담당이라 힘들고, 페이팔에다가 클레임을 넣어라"
"근데 네가 페이팔로 안긁었던것도 알고 있거든? 그러니까 아이템번호, 액수, 날짜 파악해서 실시간 채팅으로 클레임 격상 요청을 해라"
라고 하는 것이다.
이베이가 페이팔 인수했다더니 이런데서 시너지 효과가 나나보다.
그래서 페이팔 지원센터로 가서, 트래킹넘버와 결제일, 물품, 거래아이디, 액수 등을 쭉 말하고
물건이 정해진 기한까지 오지도 않고 로열메일에서 잃어버렸다고 하니 환불해달라 라고 했다.
그러더니 자기들이 확인해보고, 이메일로 클레임 격상 알림을 보냈으며, 얼마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환불될 것이라고 했다.
물론 난 그걸 기다리다가 정해진 기한 전에 택배가 도착해버려서 환불을 못받았지만...
- 결론
1. 물건이 정해진 기간내 안오면
2. 셀러한테 그냥 환불 요청을 하고
3. 셀러가 안들어준다면, 이베이 혹은 페이팔에 환불 클레임을 걸자
4. 페이팔 클레임 걸려면 페이팔에 로그인 하고 지원센터에 들어가서 상담사 연결을 하면 된다.
5. 결제일, 물품, 거래아이디, 액수를 쭉 말하고 상황 설명을 한다.
6. 안내에 따라서 기다리자.
7. 환불도 받고 물건도 받으면 개이득이고 아니면 어쩔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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