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2 (MX9R2KH/A) 중고로 구매

 

 

저번에 사용하던 갤10 액정이 개박살난 이후로

 

여지껏 테이프만 붙여서 아둥바둥 사용하고 있었는데

 

급여 들어오자마자 이렇게는 못살아 하면서 바로 휴대폰을 바꾸려고 당근마켓을 켰다.

 

 

근데 사실 마음 아픈게

 

갤S10 정도면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더 이상 업그레이드 할 곳이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기기라서

 

그렇게 돈 주고 업그레이드를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또 20만원 주고 액정을 고치느니 그냥 10만원 주고 다른 기기로 하는게 나을 것 같긴 했음.

 

 

하여간 그렇게 고심하고 있던 찰나에 당근마켓을 보니

 

SE2 풀박스 64기가에 상태도 좋고 AS 기간도 남은걸 29에 파는거 아닌가

 

뭐 더 찾아보면 더 싼걸 찾을 수 있긴 하겠다만, 당장 거래 가능하고 믿을만한게 업자라고 생각해서

 

누누히 말했듯 개인 빌런들에게 스트레스 받느니 업자에게 하는걸 더 선호한다.

 

 

근데 하필 이거 사자마자 하루만에 "영어 할 줄 아세요?" 사건이 터져버려가지고 졸라 당황했다.

 

난 뭐 yes i certainly can speak english 하고 일단 코쟁이 불러오라곤 할 것 같지만

 

중요한건 영어 가능 불가능 여부가 아니라 애플의 개터진 사(社)성이라는거

 

 

그렇게 나는 40기가에 달하는 사진과 동영상, 데이터, 기록등 모두를 옮기고

 

다시 한 번 애플로 오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여기 3년 전에도 아이폰6 살때 찾아가서 구매했던 기억이 있던 곳이어서

 

마침 반갑기도 했고, 춘천에서 오랜기간 중고폰 사업체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오래 남아있는거 보면 나름 믿을만한 곳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들었다.

 

당장 나 찾아갔을 때도 단골로 보이는 손님 한 명이 또 물건 팔러오기도 했었음.

 

 

일단 사람 대하는거부터 뭐 어디 용산이나 강변에서 느낄 수 없는 찐득한 친절함과 사근사근함이 느껴지더라.

 

왜냐면 근 몇 년간 이렇게 친절한 곳은 처음 가봤음 레알루

 

 

구성품은 모두 정상이었고 배터리 수명도 100%였고

 

개통도 문제 없고 AS 기간도 다 남아있어서 한동안은 좀 만족스레 쓰지 않을까 싶다.

 

화면과 배터리가 작아진건 좀 슬프긴 함...

 

쿠팡쪽 보면

 

https://coupa.ng/cbcHD7

 

애플 아이폰SE 2세대 S급 중고폰 공기계 A2296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내가 샀던 중고 공기계로는 한 33~35만원 하는 것 같으니

 

상태 좋은 중고 제품이라도 크게 나쁘진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